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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포럼] 플랫폼이 바꾸고 있는 카메라 뒤의 노동
  • Name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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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5-12-17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 12월 15일 플랫폼이 바꾸고 있는 카메라 뒤의 노동을 주제로 ‘2025 미디어노동포럼’을 개최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분투재단은 노동권이 취약한 다양한 영역에서 ‘연대의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숏폼 콘텐츠 노동자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근로계약 체결 의무화, 임금 지급 기준의 정상화, 고용보험과 사회보험의 포괄적 적용, 제작 관행 개선과 책임체계 확립, 이러한 과제들이 단순한 제도 안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재단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권오성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은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다. 만일 노동력을 제공했음에도 그 대가를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시간과 노동력을 훔쳐간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금체불이 빈번해 가장 기초적인 노동권 보호도 받지 못하고,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노동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점은 화려한 방송미디어산업의 진짜 모습”이라며 “오늘 포럼에서뿐 아니라 거대한 유튜브 생태계에서 노동이 어떻게 조직되고, 노동권의 보호는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심화된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과 한빛센터는 올해 최근(2024년 이후) 숏폼 콘텐츠 제작 종사 경험이 있는 종사자 258명을 대상으로 종사 경험 콘텐츠, 계약기간 및 계약방식, 노동시간, 노동권 침해 관련 경험, 기존 제작 현장의 변화 체감 등 온라인을 통한 무작위 설문조사를 7월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근로계약 체결조차 이뤄지지 않는 비율이 절반이 넘고, 임금은 영상이 납품되거나 광고비가 집행된 이후에야 지급되는 관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당 52시간을 넘는 장시간 노동이 반복되는데도, 고용 관계는 하루, 수일 단위로 쪼개져 사실상 노동법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제작사는 턴키 계약 뒤에 숨고, 임금 체불이 발생해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방송 산업의 불황 장기화, 편수 감소와 임금 악화,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 인력조차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현실, 이 모든 상황이 결국 단속적이고 불안정한 숏폼 노동으로 종사자들을 떠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자료집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