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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배달시간은 642초입니다
  • Name : 관리자
  • Hits : 313
  • 작성일 : 2021-12-16



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과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5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부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안전배달시간 산출 실험 결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속도경쟁을 유발하는 배달체계 속에서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고려한 배달 시간은 몇 분일까요?



라이더유니온 조합원 100명은 7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자신의 이륜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3차례의 실험에 참여하였고, 운행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배달시간을 342초로 산출했습니다. 342초는 픽업 이후의 이동시간과 전달시간까지를 범위에 둔 것이라, 많은 배달노동자들이 촉박하다는 심리적 불안감을 느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연구진(이건우 한양대 교수)은 배달노동자가 고객에게 (물품)전달 후 이륜차까지 도착하는 시간 등 여유시간 300초를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642초(10분 07초)가 안전배달시간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은 향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의 플랫폼사와 지역 배달업체 등에 안전배달시간 가이드 라인을 제시, 이를 지켜줄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이날 실험에 참가한 배달노동자들은 소감발표에서 "안전보건공단과 우분투재단이 라이더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의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에 감사하다"며 "플랫폼사가 안전배달시간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좀 더 강력한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실험을 진행한 시기가 여름에서 가을 사이라 눈이 내리고, 빙판길이 되었을 때의 데이터가 없어 아쉽다"며 "이번과 같은 실험이 겨울에도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전보건공단은 "결과에 아쉬운 점이 있는 만큼, 배달노동자들의 의견을 담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