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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태일with우분투 장학금 전달식
  • Name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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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4-06-11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과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이사장 이수호)은 불안정노동자 등 장학생 30명을 선정, 지난 6월 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전태일with우분투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두 재단은 지난 5월 노동절을 맞아 전태일의 풀빵 정신과 우분투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계시는 사회활동가와 불안정 노동자 당사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였고, 30명에게 100만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선정된 분들은 해고투쟁노동자, 청년활동가, 배달노동자, 방송작가, 마을활동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사회 약자를 위해 활동하거나 사회 변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수상소감은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책 읽는 청년 모임을 이끌고 있는 한 활동가는 “최근 전태일 평전을 읽고, 그의 짧은 삶과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더 많은 청년들과 ‘노동시장과 사회의 이슈’에 관한 책을 읽고, 논의하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장학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달노동자는 “배달 플랫폼들이 배달료를 1,000원 이하로 인하하여 라이더들의 삶이 상당히 퍽퍽한 상황”이라며 “배달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데, 장학금 일부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자립준비청년은 “대학생활과 알바를 병행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고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살까’ 회의감이 들었다”며 “전태일with우분투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기쁘고, 잘 살아보겠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는 “인권의 상징적 도시인 광주에서 조차 성소수자 차별반대 활동은 너무도 벅차 무력감이 생긴 요즘,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다시금 활동가의 삶을 연장해 주는 단비와 같다”며 “우분투의 공동체 정신과 전태일의 풀빵 나눔 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가슴에 새기고 힘차게 활동해 보고자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필균 이사장은 "노동의 선배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는 너무도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많이 미안하다"며 "장학금이 큰 보탬이 되지는 않겠지만, 오늘 우리는 여기모인 분들과 연대의 손을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 연대의 힘을 믿고, 다시금 한발 내딛어 보자"고 격려했습니다. 



전태일with우분투 장학금은 그동안 해오신 빛나는 활동과 앞으로 더 멋진 활동을 응원하는 장학금입니다. 지난해 시작으로, 3년차인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년 선정되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