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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우분투재단 공동 창립기념식 열려
  • Name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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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4-12-13



사무금융노조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창립기념식이 12월 12일(목) 오후 4시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올해 사무금융노조는 37주년을, 우분투재단은 5주년을 맞았고, 우리 재단과 노조는 현재 노동시장의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불평등 문제를 더욱 힘찬 걸음으로 함께 헤쳐 나가고자 창립기념식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연대 생활장려금 시상', '우분투상 시상', '사회연대기금 출연', '재단 발전 비전 선포' 순서로 진행됐다. 





신필균 우분투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아래로부터 삶의 현장에서, 노동 현장에서 불평등이 해소될 때, 누구나 헌법이 정한 기본권을 누릴 수 있을 때 민주주의가 자란다"며 "시스템이 형평성 있게 작동될 때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만들어 진다. 때로는 물적 지원과 서비스, 제도 개선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분투재단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분투재단의 설립된 목표는 생활에서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권을 강화시키고, 실천적 연대를 요청하기 위해서"라며 "재단을 더욱 발전시키고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시는 출연기금 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진 노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37년 전의 6월 항쟁과 7·8월 노동자 대투쟁은 단순히 민주화 운동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며 "우리 사무금융서비스 노동자들이 조직과 연대를 통해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역사의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은 다시 그때처럼 엄혹한 위기 속에 놓여 있고, 37년 운동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양보하거나 포기한 적이 없는 우리들은 지금 역사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창립을 기념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위기 속에 우리의 본질인 항쟁의 정신이 숨쉬기 때문"이라며 "1987년 거리로 나섰던 선배들의 용기와 결의는 오늘 우리가 거리에서 윤석열 탄핵을 통해 이루려는 민주주의 수호하라는 역사적 소명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서 또 약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 노동운동 발전을 위해서 항상 선두에 서주신 우리 금융 노동자들, 서비스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80년 이후 꾸준히 이어온 대한민국 사회 민주화의 걸음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박홍배, 의원, 이수호 노동공제연합 사단법인 풀빵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의원은 "87년 호헌조치에 반대하면서 사무금융노련을 만들고, 사무금융노련이 씨앗이 되어서 95년 민주노총이 만들어졌다"며 "6월 항쟁 기념행사를 하는 노조는 사무금융노조가 유일한데, 바로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서 대한민국 사회를 대전환하자는 흐름이 바로 사무금융노조의 역사"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어 "2016년 박근혜 탄핵할 때도 선봉에 서서 투쟁했는데, 각종 적폐청산을 약속했던 정부에서 노동적폐, 금융적폐를 청산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중요하지만, 탄핵 이후 사회대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사회와 함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의원은 "우분투재단을 만들려던 동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앞으로 30년은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각종 고민과 사업 속에서 비롯되었다"며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의원은 "우분투재단의 출발이 창대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와서 보니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업으로 치면 알짜기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호 노동공제연합 사단법인 풀빵 이사장은 "우리 다 같이 행복을 누려야 그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뜻이 바로 우분투"라며 "원칙을 지키고 연대의 틀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오늘 신필균 이사장님께서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행사를 하다보니 같이 가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요"라고 말씀하였는데 "노조와 재단 뿐만 아니라 우분투재단은 금융산업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다양한 재단과도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사무금융노조와 우분투재단은 올해부터 장기 투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조합, 노동자·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 환경·공익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정의로운 언론 등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개인·단체를 위해 ‘사회연대 생활장려금’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사업에서 △한국옵티컬하이테크지회 △아시아미디어컬처팩토리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싸람(싸우는 노동자를 기록하는 사람들) △뉴스토마토 총 5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우분투상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우분투상은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수상했다. 



문 센터장은 수상소감에서 "우분투재단의 정신인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말이 가슴 한 켠에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과 함께 부딪치며 차별을 하나씩 하나씩 여러분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공로상 전국금속노조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미디어상 한겨례21 취재1팀(손고운, 채반석 기자) △노동조합상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샤넬코리아지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가 수상했다. 



‘우분투상’은 우리 사회 불평등 양극화와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선 단체·개인·언론·노동조합·미디어 활동가 등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이날 사회연대기금 출연식도 진행됐다. △금융투자협회 △처브라이프생명보험 △경기신용보증재단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KG모빌리언스 △SGI신용정보 △NH투자증권 등 총 7곳의 노사가 기금을 출연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한 노사 19곳에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는 기업', '사회연대를 실천하는 노동조합' 인증패를 증정했다. 





이위원장은 비전 선포를 통해 재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120억원의 추가 기금을 마련해 총 출연금 200억원을 달성하고 개별 회원(후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창립기념식에 온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목도리를 감싸주면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행사 전체 스케치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D4WqkThgBo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