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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제2회 우분투상에 아파트 경비 노동자 정의헌 씨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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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1-06-21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제2회 우분투상에 아파트 경비 노동자 정의헌 씨 선정



-2019년 전국아파트 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 조직...정년 지난 노동운동가의 인생 2막



-공로상엔 한국여성노동자회, 미디어상엔 닷페이스·방송작가유니온 선정



-시상식은 6월 23일 재단 창립기념식에서 진행





□ 아파트 경비노동자 정의헌 씨가 제2회 우분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분투상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 노동 환경 개선 등 우리 사회 노동문제 해결에 앞장선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다양한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제1회 우분투상은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이 수상한 바 있다.



 



□ 제2회 우분투상 시상식은 6월 23일 오후 2시부터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진행되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사무금융노조.연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우분투상은 대상격인 우분투상과 공로상, 미디어상, 노동조합상이 있으며, 공로상에는 한국여성노동자회, 미디어상은 닷페이스와 방송작가유니온, 노동조합상은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티머니노동조합이 선정되었다.



 



□ 대상격인 우분투상을 수상하는 정의헌 씨는 올해 나이 67세로, 2000년 부산지역 일반 노조를 설립해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에 평생을 바쳤다. 현재 아파트 경비 노동자이며, 2019년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을 조직하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 제2회 우분투상 심사위원회는 “정의헌 씨는 이 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평생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노동자 등 어려운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조직한 분”이라며 “정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경비로 취업하여 경비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의헌 씨가 조직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은 2020년 「아파트경비노동자 등 공동주택 종사자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이끌어냈고, 이는 관련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는 시금석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 우분투 공로상은 한국여성노동자회에 돌아갔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987년 발족 이래 34년 동안 한결같이 여성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여성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충격을 가시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한편, 우분투 미디어상에는 닷페이스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이 선정되었다. 2016년 설립된 뉴미디어 기업 닷페이스는 2018년부터 <할 말 많은 인터뷰 : 우리는 할 말이 아주 많습니다> 시리즈를 제작하며 간호사, 승무원, 라이더 등 다양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다. 올해 출범 4년 차를 맞은 방송작가유니온은 방송작가들을 조직하여 방송 현장 내 비정규직 문제 등을 제기하였고, 2019년 다큐멘터리 <일하는 여자들>을 시작으로 방송작가들의 법적 투쟁 기록 영상 <싸우는 여자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그 밖에 사무금융노조 내 지부에 수상하는 우분투 노동조합상에는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티머니노동조합,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가 선정되었다.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피해를 입었던 사업장으로, 2020년 12월에 노동조합을 설립하였다. 간접고용 사업장이지만 용역회사를 상대로 교섭을 진행하며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특수고용노동자인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업계의 아웃소싱을 계기로 조직화하였고 2,000명 이상이 조직되어 현재 사측의 교섭 기피에 맞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와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비정규직 노동자 스스로 노동조합을 조직하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티머니노동조합은 정규직 노조가 탄생할 때부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해 정규직화를 이뤄내는 등 고용차별 없는 일터를 만든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 ‘차별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전국사무금융노사가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여 2019년 설립된 재단법인



▪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뜻의 아프리카 언어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나도 행복하다는 공존의 정신을 의미함



*문의 : 사무금융우분투재단 02-6382-34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