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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제6회 우분투상 대상(우분투상) 수상자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섹알마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분투상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노동 환경 개선 등 우리 사회 노동문제 해결에 기여한 이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지금까지 김용균재단, 아파트 경비 노동자 정의헌 씨,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 희망의 노래 꽃다지,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수상한 바 있다.
□ 제6회 우분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수)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리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 우분투상은 대상 격인 우분투상과 공로상, 미디어상, 노동조합상이 있으며 공로상에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서울봉제인지회, 미디어상은 ‘MBC 현장36.5팀’ 김희건, 김준형 기자와 느린인뉴스가 선정되었고 노동조합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좋은책신사고지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카드지부 등 3곳이 선정되었다.
□ 우분투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계 한국인 ‘섹알마문’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이주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이주노동조합의 성장 및 합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그는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통해 고용허가제, 미등록 이주노동자, 난민 문제 등 이주민들의 삶을 고발하는 한편 선주민과의 소통을 확장해 왔다. 또한 예술과 투쟁을 결합한 활동을 통해 이주민의 인권과 연대를 넓혀온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을 실천한 사례로 인정되어 우분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우분투 공로상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서울봉제인지회로 돌아갔다. 열악한 봉제현장에서 공제회 설립과 복지지원 등 자발적 상호부조 체계를 구축해 노동자의 생계와 권익을 지켜온 서울봉제인지회는 네팔 교복 제작 등 재능기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동연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냈다. 또한 패션봉제인원탁회의와 1만인 청원운동을 주도하며 산업 전환과 정책개선을 이끄는 등 패션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 우분투 미디어상은 ‘MBC 현장36.5팀’ 김희건, 김준형 기자와 느린인뉴스가 선정되었다.
MBC 36.5팀 김희건, 김준형 영상기자는 다섯 편의 인권 기획 시리즈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삶과 노동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했으며, 국내외 현장을 직접 취재해 유가족·피해자·정부·기업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 구조적 문제 분석부터 국제 비교, 대안 제시까지 집요하게 추적하며 솔루션 저널리즘의 모범을 제시했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드러내 공공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느린인뉴스는 경계선지능인의 목소리를 당사자 중심으로 기록하며 제도 밖에 놓인 이들의 현실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해 온 대안 언론이다. 쉬운뉴스, 현장기획, 인터뷰 등 다양한 보도를 통해 인식 개선과 제도 변화를 이끌어 왔으며, 청년 당사자의 자립을 위한 직무 개발과 창작 지원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은 우분투 정신을 언론을 통해 실천한 사례로 평가되어 미디어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노동조합상 또한 3곳이 선정되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좋은책신사고지부는 사측의 노조 탄압과 직장내 괴롭힘 등에 맞서 2022년에 설립되었으며, 고용노동부 및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구제 판정 및 직장 내 괴롭힘 인정 사례를 다수 이끌어냈다. 또한 2025년 국정감사에서 공개질의 등을 통해 관련사례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며 출판·교육업계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원수 보험사로부터 판매전문 자회사(GA)로 분리되는 과정에 이른바 특수고용(보험설계사)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자주적으로 설립한 노동조합이다. 고용불안과 수수료 삭감, 교섭 회피 등 열악한 현실 속에서 3년 넘게 단체협약 체결과 노동3권 실현을 위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카드지부는 지난 3년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통해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실질적으로 실현하였으며, 복리후생제도 전반에서 고용형태에 따른 구분을 완전히 폐지하여 차별 없는 조직 문화를 정착하였다. 또한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여 기업과 노동조합의 사회적책임과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였다.